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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나무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동시에 자체 브랜드 맛있닭을 통해 닭가슴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기준 누적 2억1735만팩이 판매되는 등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 한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음에도 원재료 부담에 마진이 줄어든 상황이다.
푸드나무는 매출이 우상향하는 가운데 해외진출과 국내 신사업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호찌민에 본사를 둔 베트남 법인은 올해부터 제품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드나무는 맛있닭의 판매뿐 아니라 베트남 전용 플랫폼을 만들어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피트니스 센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단백질 보충제와 영양제 등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베트남의 스포츠 영양 보충제 시장 규모는 3656만달러(485억원)로 전망되는 등 매년 두자릿수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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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공간 사업도 시작했다. 자회사 ‘에프엔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인천 영종도의 복합문화공간 메이드림은 120년 역사의 교회를 카페로 리뉴얼하면서 ‘핫플레이스’에 등극했다.
이처럼 기존 핵심사업과 신사업이 고른 성장을 하고 있는만큼 흑자전환만 한다면 주가 상승 여지가 충분히 있다. 푸드나무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1062억원에 불과하다. 작년 기준 매출액은 2172억원으로 올해 두자릿수 성장을 한다면 2300억~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올해 경영 기조는 기존 플랫폼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자회사의 매출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비용이 충분히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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