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오늘 코스피 이전 상장…하반기 실적 '맑음'-대신

  • 등록 2023-06-20 오전 7:30:00

    수정 2023-06-20 오전 7:3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비에이치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상회하는 등 하반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비에이치(090460)의 19일 종가는 2만8400원이다. 비에이치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엥치가 올 하반기 명확한 실적 호조와 2024년 애플 아이패드향 신규로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 PCB) 공급, 전장용 매출 확대로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에이치는 이날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된다.

박 연구원은 “향후에 주가 변동성 축소와 2024년 최고 실적 경신,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목할 투자포인트는 세 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6.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132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2023년 애플 아이폰15향 RF PCB 공급 시작, 차량용 무선충전기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올 하반기 매출은 1조900억원, 영업이익은 1090억원으로 추정했다.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66.5%, 359.3% 증가한 규모다. 애플 아이폰15는 아이폰14 대비 초기 생산 증가 및 높은 점유율 유지, 프로·프로맥스 등 프리미엄 모델의 비중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특히 차량용 무선충전기의 올해 연간 매출은 2955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3분기 흑자전환 이후에 영업이익률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차량용 무선충전기는 LG전자에서 인수 후, 일시적인 비용(특허, 공급업체 승인 관련한 비용) 반영이 올 3분기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내년 애플의 아이패드향 신규 매출 반영, 전장향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4년 제 3의 성장을 예상한다”며 “애플 아이패드(태블릿PC) 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변경, 추가로 RF PCB 공급과 올해 1807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전체 매출은 2조500억원, 영업이익은 1683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내년 차량용 무선충전기 매출은 전년보다 11.3% 증가하는 한편 배터리(BMS)향 케이블은 2024년 3%, 2025년 23% 증가 등 모바일 이외에 전장용, 태블릿 PC 부문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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