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비비씨, 10명 중 7명이 쓰는 칫솔모 회사

지난해 매출 기준 국내 M/S 70%
P&G, GSK 등 186개 해외 기업과 거래
6월 마스크 사업 진출…필터 여재 사업도
21일 상장 예정…"PER 14.2배로 동종 대비 할인"
  • 등록 2020-09-06 오전 9:30:00

    수정 2020-09-06 오전 9:30:0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비비씨는 칫솔모 개발과 공급에서 명실상부 국내 1위 업체입니다. 대부분의 칫솔 판매업체에 칫솔모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국외 유수의 기업에도 이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필터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등으로 추가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자료=비비씨)
비비씨는 지난 2008년 6월에 설립됐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자회사인 케이앤케이, 중국법인인 천진비비씨를 각각 설립했습니다.

2013년 기능성물질을 포함한 다중구조 칫솔모 공급을 시작했고, 2019년 7월엔 천연 추출물을 이용한 기능성 칫솔모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비비씨는 고분자 방사와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칫솔모 시장의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M/S) 70%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으로는 프리미엄모가 44.4%, 일반모가 29.4%, 앵커리스 전용모(칫솔모에 철심을 사용하지 않고 칫솔모를 심는 방식)가 10.1%, 상품 및 기타가 16.1% 각각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비씨는 해외 수출 비중이 78.5%에 달하고 20여개국, 186개 기업에 수출하는 등 국제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P&G와 GSK, 콜게이트(Colgata), 유니레버(Unilever) 등 글로벌 기업들과 장기거래 중입니다. 미세모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테이퍼 가공기술 및 압축방사기술 등으로 프리미엄 소재, 앵커리스 전용 소재 등 다양한 소재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걸로 평가됩니다.

게다가 자회사 케이앤케이는 합성모노사 소재생산과 앵커리스 칫솔을 생산하고 천진비비씨는 테이퍼모를 생산하는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비비씨는 자회사와 중국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엔 정전 맬트블로운(MB) 부직포를 기반으로 한 마스크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올해는 80억원이 목표지만 내년엔 200억원까지 해당 부분에서 매출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18년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양산체제를 구축한 필터 여재 사업에도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필터 여재 사업은 공기공조필터, 공기청정기필터, 수요 처리 및 산업용 액체 소재 필터 등의 다양한 부문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올해 10월 양산을 시작해 내년에 본격적인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신소재 개발을 통한 차세대 성장 기반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비비씨가 올해 76억원의 영업이익, 내년엔 1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비비씨는 오는 9월 21일 상장 예정입니다. 공모 희망가는 2만7100~3만700원입니다. 박 연구원은 “동사가 예상한 비비씨의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순익비율(PER)은 14.2~16.1배로 국내외 동종 및 주요고객의 평균 PER 26.6배 대비 39.7~46.7% 할인된 수준”이라며 “상장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45.8%(245만주)로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공모 후 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등 37.6%, 벤처금융 32.8%, 우리사주조합 2.4%, 기타주주 4.2%, 상장주선인 0.7%, 공모주주 22.4%입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