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충청 지역 외투기업 만나 투자 확대방안 모색

20일 천안서 제5회 외국인투자 카라반 행사
올해 2조원 투자계획 확인하고 지원방안 모색
  • 등록 2019-03-20 오전 6:00:00

    수정 2019-03-20 오후 6:21:42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20일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외국인투자 카라반 행사에서 충청권 주요 외투기업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충청 지역 외국인투자(외투)기업을 만나 투자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산업부는 20일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제5회 외국인투자 카라반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지난해 창원·대전·대구·여수 행사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이자 올해 첫 행사다. 카라반(caravan)이란 사막을 오가는 상인을 뜻한다. 정부가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박태성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한 산업부 관계자와 이승현 한국외국인기업협회장, 충남·북과 대전의 주요 외투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역에는 총 560개 외투기업이 총 257억달러(약 29조원)을 투자했다. 국내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액의 약 8%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화학공업, 기계 기업이 전체의 39%로 주를 이루며 국가별로는 일본 기업 비중이 42%다. 대체로 국내 대기업에 기술·부품을 납품하는 구조다.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이 지역 외투기업이 올 한해 약 2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의 진행 여부를 재확인하고 추가 투자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살필 예정이다. 또 올해 FDI에 대한 현금 지원 대상·규모 확대 등 외투기업 지원 방안을 소개한다. 산업부는 올해 외투기업의 사내유보금을 FDI로 인정해주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통과를 추진한다. 산업부 산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등을 통한 인재 확보 지원 계획도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도 3~4회 각 지역 외국인투자기업을 만나 투자 과정의 어려움을 풀어주고 투자 확대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FDI 규모는 신고 기준 269억달러(약 30조원)으로 전년보다 17.2% 늘어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5년 연속 200억달러 이상의 FDI 유치한다는 목표다.

연도별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단위=억달러). 국가통계포털 및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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