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7% 하락한 6만568달러(약 8246만원)로 거래 중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쯤 5만9836달러까지 추락하며 한때 6만달러선이 붕괴했다. 미국 가상(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도 미 동부 시간 3일(현지시간) 오후 3시 25분쯤 비트코인 1개가 24시간 전보다 4.85% 하락한 5만9908달러(약 8157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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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트코인 가격 하락 요인으로는 지난 주말 미국에서 발표된 ‘고용보고서’ 충격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하락한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제네시스’ 물량 폭탄이 터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산한 제네시스 트레이딩과 연계된 지갑에서 약 11억달러 규모의 1만6600개 비트코인과, 약 5억2100만달러 규모의 16만6300개 이더리움(ETH)이 다른 계좌로 이체되면서 시장에 대규모 물량이 쏟아졌다.
코인데스크는 전날부터 급락한 비트코인 시세를 전하며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서 손을 떼는 분위기에 굴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