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 누적 운용자산 규모는 999억8000만원으로 올해 1분기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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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채 에코프로(086520) 전 회장은 에코프로파트너스를 설립할 당시 이재훈 사장에게 “에코프로는 지방 벤처에서 지방대 출신 인력들을 고용해 세계적인 배터리 양극소재 회사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이동채 전 회장은 “창업 당시 자금이 없어서 매일 돈 빌리러 다니는 게 나의 일과였다”며 “이제 우리도 좀 여유가 생겼으니 지방 벤처기업들을 돕고 싶다. 배터리와 친환경 벤처생태계를 탄탄하게 조성하는 것이 국가 경제에도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프로파트너스가 결성한 펀드는 약 3분의 2가 지방에 소재한 유망 벤처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특히 ‘제2의 에코프로’를 발굴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 있는 이차전지 및 친환경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올해부터 해외 이차전지 기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지주사 에코프로는 에코프로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에코프로아메리카에 넘겼다. 국내외 알짜 기업을 발굴하고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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