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WTO, 튀르키예 비르기 마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

  • 등록 2023-01-10 오전 8:09:58

    수정 2023-01-10 오전 8:09:58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튀르키예 비르기 마을(사진=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튀르키예 비르기 마을이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10일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2022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튀르키예 비르기 마을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 관광마을은 지역 사회와 특산물을 보존하고 알리는 동시에 관광개발에 중점을 둔 농어촌 지역의 마을이다.

비르기 마을은 튀르키예 서부 에게해 지역에서 가장 비옥한 분지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비르기 마을은 조약돌이 깔린 거리에 전통 가옥들과 건축물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이다.

이 마을은 이즈미르 주 외데미슈에서 7km 떨어진 곳에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에페수스와 과일 와인으로 유명한 쉬린제를 비롯한 여러 휴양지들과 가까워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다.

비르기는 기원전 3000년 전부터 역사가 유구한 마을이다. 페르가몬 왕국과 로마 제국, 비잔틴 제국의 일부였으며, 아나톨리아 공국 시대에는 아이딘 공국의 수도이기도 했다. 1426년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된 이후 17세기까지 행정과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비르기 마을에는 학교, 모스크, 분수, 목욕탕, 도서관 등 수많은 역사적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다. 대부분이 아나톨리아 공국과 오스만 시대의 것으로, 마을을 걷다 보면 마치 박물관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비르기 마을은 1996년 ‘보호 지역’으로 선언된 최초의 마을이다.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추가되었고, 최근 국제슬로시티 가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자연과 요리, 유서 깊은 역사로 유명한 곳이다. 때때로 오래된 나무 그늘에 앉아 마을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이 마을의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도 있다.

비르기 마을은 비옥한 땅의 풍요로운 농산물과 함께 미식의 도시로 자리 잡았다. 포도밭은 물론 올리브오일, 각종 향신료와 해산물로 차려지는 에게해 지역의 건강한 식탁을 즐길 수 있다.

자연이 그대로 느껴지는 에게해식 아침 식사를 비롯해 토종닭으로 조리한 케스티르메 수프도 꼭 맛보아야 한다. 유기농 허브가 들어간 샐러드와 볶음 요리, 버터를 바른 케슈케크(밀이나 보리가 들어간 고기 스튜), 렌틸콩 수프, 속을 채워 튀긴 호박꽃 요리도 별미다. 오래된 화덕에서 구워낸 베스메트와 감자요리, 오디 주스에 보즈다에 내린 눈을 섞어 만드는 스노우 할바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한편, 튀르키예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지중해에 위치해 보스포루스 해협을 기준으로 두 개의 대륙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매년 3천만 명 이상의 여행객이 튀르키예를 방문하며, 튀르키예는 다양한 문화와 기후가 교차하는 허브이자 수 세기 동안 문명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역사, 아름다운 자연 경관, 그리고 미식 등의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매 순간 여행객을 감동시킨다. 또한, 튀르키예는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만나 새롭게 재창조한 튀르키예만의 독특한 예술 및 패션으로 쇼핑 및 색다른 즐거움을 찾는 전 세계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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