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는 전날 공급망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058970)의 지분 33.4%(374만4064주)를 1118억원(주당 2만9862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신주인수권부사채 95억원(주당 2만5717원에 36만9405주) 및 전환사채 70억원(주당 2만5717원에 27만2,=193주) 등 총 165억원의 추가 투자도 전담하기로 했다.
추가 투자는 해외 진출 및 기존 솔루션 업그레이드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완전 희석시 삼성에스디에스는 최종적으로 엠로 지분 37%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이어 그는 “ERP, MES 등 기존의 기업향 솔루션에 이번 인수로 SRM(구매공급망관리)이 더해지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단단해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딜 규모는 아쉽지만 본격적인 M&A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봤다. 이번 딜 사이즈는 총 1283억원으로 삼성에스디에스 순현금이 5조원(현재 시가총액의 55%)에 육박하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서 조 단위까지도 기대했었던 점과 비교시 많이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사업 강화라는 M&A 방향성에 부합하는 딜이었고, 경영진이 추가적인 딜에 대한 의지가 크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