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NAVER(035420)에 대해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7만 4600원이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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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난 2조 7156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8.2%, 전기 대비 11.1% 증가한 5253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규모를 이어갔다.
이창영 연구원은 “국내 광고·커머스 시장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와 새로운 홈피드 및 동영상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증가로 인해 두 자릿수 광고·커머스 성장률을 시현했다”며 “이는 당분간 지속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는 바, 광고·커머스 성수기인 4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과 영업이익률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25년에는 국내 경기, 경쟁 플랫폼과의 경쟁, 최근 실시간 웹검색과 출처까지 제공되는 AI 검색과의 경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사의 트래픽 증가 추세와 데이터 기반의 효율성 높은 광고 및 커머스로 인해 매출 증가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검색 점유율 방어가 관건이 될 것이란 평가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AI 파운데이션 모델 하이퍼 클로바 X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기대했던 B2B 부문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반면 주력 사업인 검색서비스에서 경쟁 AI 검색이 상당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질의 검색데이터 확보, 사용자 편의의 검색서비스 강화 등을 통한 네이버 검색 점유율 방어가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