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리서치알음은 3일
BGF에코머티리얼즈(126600)에 대해 전기차 활성화로 인한 차량 경량 요구가 커지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또
삼성전자(005930)의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검증 통과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주가 상승여력은 67.4%라고 봤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BGF에코머티리얼즈 등 자동차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업 상장사 대부분이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기존 6.4%에서 17.9%로 개선돼 반도체 소재 기업 자회사 케이엔더블유 인수 후 수익 부서 위주로의 재편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자동차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제조 기업이다. 전기차 활성화 수혜가 기대된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전기차는 배터리 문제로 같은 사양의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약 400kg 가량 무거운데, 차량 경량화를 위해 고기능성 폴리머 소재 부품의 적용범위가 확대될 것이란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BGF에코머티리얼즈의 고기능성 폴리머 소재는 자동차 경량화와 연료소비 효율 증대, 배기가스 저감, 비용 절감 등에 효과가 있어 친환경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동사 제품은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라디에이터 탱크 등 친환경차 부품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내연기관 완성차에도 확대 적용 중”이라고 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했다. PA66 원재료 가격은 작년 대비 14% 하락했고, 같은 기간 PA6 원재료 가격도 11% 가량 떨어졌다. 반면 전기차와 전자기기, 포장재 등 산업에서 이들 소재에 대한 수요는 연평균 6% 가량 늘고 있다.
삼성전자 HBM 품질검증이 통과하면 추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도 봤다. 최 연구원은 “자회사 케이앤더블유의 반도체 특수가스 최대 고객사가 삼성전자”라며 “엔비디아 HBM 품질검증에 통과하면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적정주가는 72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67.4%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