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은 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삼성전자(005930)의 반도체 부문 가동률 반등과 함께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2만7700원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원익머트리얼즈의 매출액 감소를 일으켰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가동률이 올 연말·연초부터 회복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NAND) 가동률이 지난 3분기 말 30% 수준에서 올 연말 40~50%로 급 반등할 전망이며, 국내 D램 공장의 가동률도 내년 1분기 말~2분기 초부터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또한 가동률 반등의 핵심 제품인 ‘삼성전자의 8세대(236L) V-NAND’는 ‘단위당 소재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원익머트리얼즈의 분기 실적 회복 속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가동률 회복과 함께 턴어라운드 될 원익머트리얼즈의 분기 실적 흐름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원익머트리얼즈의 주가는 2024년 P/B 0.7배와 P/E 7.0배 수준에 불과해, 반도체 업황 개선 및 기업의 펀더멘탈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불어 원익머트리얼즈의 높은 현금 보유 금액과 낮은 차입금 비율 등이 신규 사업 확대 및 기업 인수·합병 등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의 주가가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