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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은 내년 네 번의 무대로 금호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주제는 ‘엽편소설’이다. 나뭇잎 위에 쓸 만큼 짧지만 인생의 순간을 포착채 재기와 상상력을 발휘하는 짧은 소설을 뜻한다.
첫 공연은 내년 1월11일 열리는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히어 앤 나우’다. 김준형이 10년째 살고 있는 독일 작곡가 바흐, 베토벤, 브람스의 음악을 선보인다. 두 번째 무대는 5월 9일 ‘엽편소설: 아름다운 5월에’다. 피아니스트 유키네 쿠로키와 함께 슈만과 브람스의 피아노 이중주를 연주한다.
클래식 거장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금호 익스클루시브’와 ‘인터내셔널 마스터즈’ 시리즈도 이어진다. 피아노의 전설로 불리는 엘리소 비르살라제는 내년 5월 30일 슈베르트와 브람스, 리스트와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는 내년 1월 31일과 2월 1일 공연을 통해 2022년부터 이어온 슈베르트 리사이틀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밖에도 피아니스트 바딤 콜로덴코, 스티븐 허프, 넬손 괴르너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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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에서 데뷔한 뒤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음악가를 소개하는 ‘금호아티스트’에선 첼리스트 배지혜(내년 8월 8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내년 10월 10일)가 무대에 오른다. 새롭게 선보이는 ‘스페이스’ 시리즈에서는 피아니스트 김규연(내년 3월 28일), 손정범(내년 9월 26일), 김홍기(내년 10월 24일), 윤홍천(내년 12월 5일)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문지영은 독일 작곡가 베토벤, 브람스, 바흐 등으로 세 차례 금호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한국의 바이올린 여제를 조명하는 ‘더 바이올리니스츠’에선 임지영(내년 6월 13일), 조진주(내년 10월 17일), 이지윤(내년 11월 21일)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준우승자인 피아니스트 김송현은 내년 8월 1일 ‘스페셜 콘서트’로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