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MFC해운대’ 본격 가동…퀵커머스 경쟁력 확대

  • 등록 2024-07-08 오전 8:31:30

    수정 2024-07-08 오전 8:31:3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올리브영은 도심형 물류거점(MFC) 네트워크를 영남권까지 확장한다고 8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에 오픈한 ‘MFC해운대’ 시범 운영을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그간 수도권 위주로 구축해 온 MFC를 부산 등 광역시에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리브영 MFC성남점 근무자가 ‘자동 분류기’로 분류된 상품을 검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
MFC해운대는 전체 면적 992㎡(약 300평) 규모로 부산 동부권인 △동래구 △수영구 △연제구 △해운대구 일대의 ‘오늘드림’ 배송과 인근 매장의 재고 보관 기능을 수행한다.

‘올영세일’ 등 온라인 주문이 몰리는 시기에는 하루 최대 6000건에 달하는 배송을 처리할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다음달엔 ‘MFC사상’을 열며 부산 서부권의 오늘드림 물량 일부를 소화할 계획이다.

작업자 수작업을 줄이기 위한 자동화 설비도 도입했다. 기계 입구에 상품을 넣으면 자동으로 주문 고객별로 분류하는 ‘자동 분류기’와 생분해성 비닐 포장재에 상품을 봉인하고 송장을 부착하는 자동 포장기기 ‘오토 배거’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영은 국내 소매 유통시장에서 퀵커머스 개념이 생소했던 2018년 말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상품을 당일 3시간 이내 배송하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였다.

큰 호응에 2019년 말엔 전국 주요 상권 및 인구 밀집 지역에 퍼져있는 매장을 활용해 배송 권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기준 최근 5년간 오늘드림 매출은 연평균 5배 성장했다.

올리브영은 MFC까지 주요 광역시 및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장,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까지 20개 이상의 MFC를 단계적으로 구축, 이를 통해 전체 온라인몰 주문의 절반 가량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올리브영이 보유하고 있는 MFC는 총 12곳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MFC와 전국 매장망 고도화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올리브영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편의에 집중한 차별화된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당일배송 패러다임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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