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일부터 'I·SEOUL·U' 조형물 29개 순차적 철거

故박원순 만든 'I·SEOUL·U' 서울광장 조형물 등 대상
18일부터 철거한 조형물은 새활용·재활용할 예정
서울 신규브랜드 홍보는 오프라인 조형물 설치 최소화
'서울, 마이 소울'vs'서울 포 유' 3월16일까지 결선 투표
  • 등록 2023-02-17 오전 8:35:10

    수정 2023-02-17 오전 8:35:1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따라 서울광장 등에 설치된 기존 서울브랜드(I·SEOUL·U) 조형물을 2월 18일부터 한 달간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재임시기인 지난 2015년에 만들어진 현 서울브랜드 ‘I·SEOUL·U’ 조형물은 여의도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주요공원, 박물관 등에 총 29개(스테인리스강 24, 목재 5) 설치돼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철거된 조형물은 새로운 가치를 줄 뿐만 아니라 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새활용(업사이클링) 또는 재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조형물들이 스테인리스강과 목재 등 단일소재로 구성돼 있어 재활용이 쉽다는 설명이다. 시는 설치 예술가, 새활용 전문가, 대학생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업해 철거된 조형물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 있다.

서울시는 2022년 8월부터 ‘I·SEOUL·U’ 후속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에 착수하였으며 현재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와 ‘Seoul for you(서울 포 유)’가 후보로 결정돼 이달 15일부터 3월 16일까지 한 달간 결선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세계 도시 최초로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스마트도시를 선도하는 신규 브랜드 선포 이후, 기존 매체인 오프라인 조형물보다는 모션 그래픽 등을 활용한 온라인 신매체(뉴미디어) 중심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강준령 서울시 서울브랜드담당관은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개발됨에 따라 기존 조형물은 순차적으로 안전하게 철거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브랜드 홍보 조형물 설치는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새로운 도시브랜드 결선투표를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시하고 있다. 포털에서 ‘서울’을 검색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는 득표 현황을 투표화면에서 매일(2~3회) 공개해 결과가 공유될 수 있도록 했다. 슬로건 선정 이후에는 별도 디자인 작업을 거쳐 최종 브랜드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총 8092명(매주 2023명)의 투표 참여자에게 과자쿠폰, 해치 신년선물세트 등 매주 소정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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