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이탈리아行…FAO 한국사무소 협정 체결

상반기 중 설치…유엔 전문기구 세 번째 국내 사무소
WFP 사무총장과도 양자 면담…쌀 원조 감사패 받아
  • 등록 2019-03-17 오전 11:01:33

    수정 2019-03-17 오전 11:22:24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한국 사무소 설립 협정을 맺기 위해 이탈리아를 찾는다.

1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17~19일 이탈리아를 찾아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FAO 한국 협력연락사무소 설립 협정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2013년부터 FAO와 한국사무소 설치를 위한 협의를 이어 왔다. 이 결과 지난해 8월 최종 문안에 합의하고 12월 대통령 재가를 거치며 서명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농식품부는 18일(현지시간) 협정 체결 후 사무소장 선발 등 절차를 서둘러 올 상반기 중에는 실제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설립 땐 세계은행(WB)그룹,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에 이어 국내에 들어서는 세 번째 유엔 전문기구(총 15개) 사무소다.

FAO 한국사무소는 우리나라와 FAO와의 연락·교류를 맡게 된다. 식량 안보와 빈곤 퇴치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이나 개도국에 대한 경험·기술 전수 지원 등 공여국으로서의 활동과 국제 위상 강화 노력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FAO 내 한국인 진출 확대도 예상된다. FAO 내엔 이미 한국인이 있으나 대부분 하위직에 집중돼 있다.

이 장관은 이탈리아 방문 기간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도 양자 면담하고 식량 원조사업의 효율적 수행을 당부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WFP를 통해 쌀 5만톤(t)을 아프리카 등 식량 부족국에 전달했고 WFP는 이 자리에서 이 공로를 인정해 우리 정부에 감사패를 줄 계획이다.

이 장관은 FAO, WFP와의 양자 면담 이후 이곳에서 일하는 한국 직원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인의 국제기구 진출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또 이탈리아 스마트 팜 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외국 원조를 위해 선박으로 옮겨지고 있는 쌀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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