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과 대형마트 및 백화점에서 포장판매하는 생선회·초밥에 대해 위해 미생물 등 관련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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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제품 모두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바실러스 세레우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등 미생물 및 항균제가 검출되지 않거나 관련 기준 이내의 수준으로 검출됐다. 다만 25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다른 2개 제품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가 미량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 이내였다.
‘식품등의 표시기준’은 모두 규정한 표시사항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사대상 25개 중 10개 제품(40%)이 정보표시면에 ‘용기·포장재질’을 표시하지 않고 뚜껑·용기에 직접 표시함에 따라 스티커 또는 소스 등 내용물이 표시를 가릴 경우 구입 전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만 나트륨 함량은 편의점 도시락 1개 기준 평균 1361mg으로 일일권장섭취량(2000mg) 대비 68.1%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1개 제품은 일일권장섭취량을 초과하는 2433mg 수준의 나트륨을 함유했지만, 현재는 제품 개선을 통해 1137mg 수준으로 나트륨 함량을 저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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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제품 모두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바실러스 세레우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장염비브리오 및 항균제(아목시실린) 등 미생물 및 항균제가 검출되지 않거나 관련 기준 이내의 수준으로 검출됐다. 다만 광어초밥 10개 제품 중 3개 제품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 미량 수준으로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위해 사례로는 ‘소화기계통 장기손상 및 구토·설사·복통·오심 등 신체내부 장기손상’이 2225건(73.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토·설사·어지러움을 동반한 기타손상’ 13.6%(415건), ‘두드러기 등 피부 및 피하조직 손상’ 8.1%(246건)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도시락 관련업체에 나트륨 함량을 줄이도록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며 “편의점 도시락 구매 시 표시 정보 등을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선 회와 초밥은 가급적 신선한 제품을 구입해 즉시 섭취하는 것이 좋고, 즉시 섭취가 어려울 경우 신속하게 냉장보관(5℃ 이하)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