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은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미국 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 부실 대출에 대거 노출돼 있다”며 이렇게 경고했다. 그는 투자의 전설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오른팔’이자 버크셔해서웨이의 ‘2인자’다.
멍거 부회장은 “많은 부동산들이 더이상 좋지 않다”며 “많은 문제가 있는 사무실 건물과 쇼핑 센터, 기타 부동산들이 쏟아지고 있고 이를 정리하는데 큰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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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거 부회장은 “다른 모든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처럼 은행권에서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면서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멍거 부회장의 경고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중소 은행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위기에 빠진 직후 나왔다. FT 등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에 대한 인수전은 곧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JP모건체이스, PNC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