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라프텔 필두로 고성장 기대…목표가 8000원-SK

  • 등록 2023-02-28 오전 8:21:24

    수정 2023-02-28 오전 8:21:2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이 28일 애니플러스(310200)를 커버리지에 신규 편입하면서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 8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4685원이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향후 동사의 실적 향상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핵심은 지난해 인수한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OTT 라프텔”이라며 “라프텔과의 유의미한 사업적 시너지가 예상되며, 국내·아시아 시장 내 지배력 확대와 오리지널 애니 콘텐츠 제작을 통해 과거 단순 유통 구조에서 탈피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특히 2021년 소니가 약 1조3000억원 가치로 인수한 북미 최대 애니 전문 OTT ‘Crunchyroll’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라프텔의 직접적인 글로벌 피어로서 향후 라프텔 유료 구독자 수 약 100 만명 확보 시, 라프텔 자체의 사업가치는 최소 1000 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애니플러스가 올해 전년대비 74.2% 증가한 매출액 1101억원, 58.5% 증가한 영업이익 231억원을 낼 것으로 봤다. 그는 “라프텔, 로운컴퍼니 등 지난해에 인수한 자회사 실적의 온기가 반영되고, 연간 소싱하는 신작 애니 작품 수 증가, 신규 미디어아트 전시관 확보 등을 통한 실적 고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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