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오에스피에 대해 바우와우코리아 인수로 포트폴리오구축과 생산능력 확보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코스트코와 쿠팡 등 유통망 확대에 따라 매출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에스피(368970)의 전장 종가는 6480원이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에스피가 올해 인증받은 유기농 제품에 더해 특허 취득 기능성 물질을 첨가한 인디고 브랜드 출시하며 쿠팡, 코스트코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에스피는 바우와우코리아를 2022년 12월 183억원에 인수 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충분한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본사 생산능력은 7158톤(t) , 바우와우코리아는 1만2000t에 달한다. 또한 바우와우코리아 보유 대리점 통한 자체브랜드(PB) 납품 효과도 기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인디고 출시로 PB부문의 점진적인 확대와 영업이익률 개선할 것으로 판단했다. 제품별 마진율은 제조자개발생산(ODM) < 네츄럴 시그네쳐 < 인디고 순이다.
그는 “수익성 높은 인디고 브랜드의 론칭에 따른 매출 성장 및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추정치 기준 PB 10%, ODM 90%에서 인디고로 인해 PB부문의 점진적인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스트코와 쿠팡 등 유통망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에스피는 국내 코스트코 매장에 2개 품목 납품 협의 중이다.
그는 “1개 품목당 연간 매출액 12억원이 발생 가능하다. 현재 미국 코스트코 진출도 협의 중”이라며 “국내 코스트코 매장 수 18개, 미국 코스트코 매장 수는 591개소로 단순 가정하면 1개 품목당 미국 코스트코 진출 시 396억원의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쿠팡에 오에스피 전용 사료 점을 내년 상반기 중 내놓을 계획이다.
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망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 특히 코스트코는 훌세일 방식으로 매월 일정량을 꾸준하게 판매하는 형태로 한 번 매출이 발생하면 상당 기간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