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구원투수'로 돌아온 스테이시 스미스 전 CFO

팻 겔싱어 CEO와 인텔 전성기 이끌어
인텔서 30년 간 생산·개술개발·M&A 두루 거쳐
30년 만에 회사 떠난 후 日 키옥시아 회장 역임
"기술 주도권 회복 전략의 일환"
  • 등록 2024-03-14 오전 7:54:01

    수정 2024-03-14 오전 10:29:0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텔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던 스테이시 스미스 키옥시아 회장이 이사회로 복귀한다.

(사진=로이터)
인텔은 13일(현지시간) 스미스 회장이 인텔 감사와 재무위원회 일원으로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시 감사는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인텔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인텔에서 생산·운영·판매부문 사장을 지내면서 제품생산, 기술개발, 공급망관리, 가격관리, 판매 사업부 등을 두루 거쳤다. 인텔에서는 10년 가까이 CFO를 맡으면서 경영전략 및 인수합병(M&A)을 총괄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인텔에 몸담은 지 약 30년 만에 회사를 떠나 일본 키옥시아에서 제조 및 운영책임자를 역임했다.

스미스 감사 영입은 인텔이 기술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칩 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을 영입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미스 감사는 앞서 인텔로 복귀한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와 호흡을 맞춘 사이로 두 사람은 모두 인텔 전성기를 이끈 인물들이다.

프랭크 예리 인텔 이사회 의장은 “자본 집약적인 반도체 산업에서 재무와 선도적인 자본 배분 전략에 대한 스미스의 전문성은 인텔이 전 세계적으로 탄력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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