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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업·농촌연구기관 농촌진흥청은 3월 하순, 4월 초 텃밭에 작물을 심기에 앞서 2주 전부터 미리 거름을 주고 땅을 다져야 한다며 10일 텃밭 준비 요령을 소개했다.
도심 텃밭에는 통상 3월 하순부터 당근이나 콩, 맨드라미 씨앗을 뿌리거나 감자 등 알뿌리, 배추, 상추, 엔다이브 등의 모종을 아주심기(정식)한다. 아주심기란 식물을 열매를 맺을 땅에 완전히 심는다는 뜻이다.
심을 작물을 정하면 땅을 준비해야 한다. 삽으로 흙을 뜨거나 뒤집고 쇠스랑으로 돌을 골라내거나 이랑으로 평평하게 일군다. 호미나 물뿌리개, 가위 등 도구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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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씨앗을 뿌릴 땐 씨앗 크기의 2~3배 깊이로 적당한 간격을 두고 심는 게 보통이다. 2~3알씩 넣고 흙을 덮은 후 물을 충분히 준다. 떡잎이 나온 이후엔 약한 싹은 솎아준다. 작물 포기 사이 간격이 너무 좁으면 잘 자를 수 없는 만큼 과감히 솎아야 한다.
농진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홈페이지에는 작물별 텃밭 작물 정보(카테고리 메인→치유농업→텃밭 가꾸기)를 제공하고 있다.
정명일 농진청 원예원 도시농업과장은 “올봄 텃밭 가꾸기에 도전한다면 농진청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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