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비즈니스온(138580)에 대해 외형 확대 이후 사업적 시너지가 시작돼 전사 실적이 고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 성장성 대비 주가는 여전히 낮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볼트 온(유사한 업종을 사들여 규모의 경제를 꾀하는 전략)을 통해 기업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라인업을 갖췄다”며 “이후 흡수합병 등을 통한 경영 효율화, 크로스 셀링 등 시너지 확대를 통해 사업 전반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온은 국내 1위 전자세금계산서 ‘스마트빌’을 기반으로 재무, 인사, 전자계약, 데이터 등 기업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 SaaS 기업이다. 2019년 사모펀드(PEF)에 인수된 뒤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사업적 시너지 확대를 통한 유기적 성장을 지속 중이라는 평가다.
심 연구원은 “전자세금계산서 사업 외에도 근태관리 솔루션, 전자계약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 성장했다”며 “고정비성 비용을 넘어서는 매출액만큼 수익성이 높아지는 SaaS 기업 특성상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지속되며 영업이익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에도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인건비 증가 및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대부분의 B2B SaaS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나타내며 업종 전반적으로 내리막을 걷는 것과는 상반된 흐름이다. 심 연구원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PEF 인수 5년차에 접어들며 매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심 연구원은 “펀더멘털 측면만 보더라도 실적 성장성 대비 소외돼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