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는 전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614억원, 42억원으로 각각 12.6%, 69.0% 줄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6.3%, 38.7% 하회했다”며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신제품 공급을 통한 70% 이상으로의 가동률 회복을 기대했지만, 66.7%의 가동률을 기록하며 기대대비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주 원인은 고객사의 설계 변경으로 인한 대당 방열시트의 채택 면적 감소로 방열시트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저조한 가동률로 조업도 손실 비용과 재고평가충당금이 증가하며 매출액 대비 이익 규모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4분기부터 EV용 절연용 필름의 고객사 확대가 진행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해당 물량은 향후 증설된 9호기로 공급할 계획이기 때문에 IT향 수요 부진에 따른 저조한 가동률은 내년까지도 유지될 전”이라며 “이에 따라 2024년도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40.7%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