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간편식 증가에 소스 시장규모 커졌다…수입·수출도 ‘껑충’

지난해 2.5조원…4년새 16.9% 커져
  • 등록 2018-12-25 오후 12:08:34

    수정 2018-12-25 오후 12:08:34

소스류 국내 생산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외식과 가정간편식(HMR) 소비 증가에 바비큐 소스나 굴 소스 등 소스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수출 규모도 덩달아 확대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5일 공개한 ‘2018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를 보면 올해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지난해 기준 2조4965억원이었다. 2013년 2조1356억원에서 16.9% 증가했다.

마요네즈나 토마토케첩 등 전통적인 소스 생산은 매년 줄어드는 반면 바비큐 소스나 불고기 소스 같은 고기 양념소스, 볶음·찌개 양념 소스, 중국 굴 소스, 일본 쯔유 등과 당이나 향신료, 식품첨가물을 혼합한 복합 조미 식품의 소비는 큰 폭 늘었다.

외식업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11만2719개로 이 기간 34.1% 늘어나면서 관련 소스 생산이 늘어났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HMR 소비 증가도 구성품인 소스 생산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편의성이 큰 멘 특화형 간편 만능소스의 인기가 커졌고 서양식 소스도 고급화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소스 시장 확대와 함께 수출액과 수입액도 큰 폭 늘었다. 지난해 소스 수출액은 1억2168만달러(약 1370억원)로 4년 새 31.4% 늘었다. 수입액도 1억6060만달러로 24.1% 증가했다. 수출은 주로 중국·미국·러시아·일본에 한국식 바비큐 소스가 많이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는 마요네즈 수출 비중이 높았다. 수입은 절반 가까이 중국에서 이뤄졌으며 굴 소스 비중이 컸다.

더 자세한 소스류 시장 정보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내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소스류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스류 수출입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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