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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액이 395억6000만달러(약 44조4700억원)로 전년보다 11.1%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3개월 연속 감소다. 감소 폭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출액(484억6000만달러)로 1.2% 감소한 데 이어 1월(463억5200만달러)에도 5.8% 줄었었다. 이번엔 감소율이 두자릿수로 늘어났다.
전년보다 조업일수가 0.5일 줄어든 것도 2월 수출 부진에 일부 영향을 줬다. 2월 일일 평균 수출액은 전년보다 8.8% 감소했다. 전체 수치보다는 감소 폭이 약간 줄어든다.
같은 기간 수입은 364억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2.6% 줄었다.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많이 줄어들면서 무역수지는 31억달러로 85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한편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 주요 수출국도 지난해 12월 이후 부진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미국과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의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