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총괄 거점인 ‘K-퀀텀국제협력본부’ 수행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K-퀀텀국제협력본부’는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지원 총괄기관이다. 앞으로 △국제협력 정책 수립·시행 지원 △국제 연구개발 프로그램 추진 △산·학·연 국제협력 활동, 해외 진출 지원 △현지 정보 수집·분석, 한인과학자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 3대 중점 추진방향.(자료=한국표준과학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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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과학기술은 미래 산업생태계의 판도를 바꿔놓을 ‘게임체인저 기술’로 꼽힌다. 세계 주요국들은 양자 분야의 기술 패권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기술 우방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양자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을 활발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양자기술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국제협력의 일환으로 미국과 유럽 지역에 한·미 양자과학기술협력센터와 한·유럽 양자과학기술협력센터를 설립해 해당 권역의 양자과학기술 국제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K-퀀텀국제협력본부’는 기존에 운영 중인 권역별 양자과학기술협력센터의 총괄거점으로 본부와 센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자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활성화와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표준연은 국가 양자과학기술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연구원 내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과 ‘양자기술연구소’를 운영해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개발을 포함한 양자 기술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또 ‘양자 국가기술전략센터’로 지정돼 국가 양자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정책·전략을 수립하는 싱크탱크 역할도 하고 있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K-퀀텀국제협력본부가 양자과학기술 분야 글로벌 네트워킹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기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