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일 자회사 SK온이 제3자 배정방식으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 수는 1803만1337주다. 발행가액은 5만5459원, 약 1조원 규모다.
다수 국내 기업이 자본 조달을 위해 활용 중인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조달한다. 계약 때 체결한 기준가를 기준으로 가격이 오르면 매수자가 매도자에게 상승분을 준다. 반면 기준가 대비 가격이 떨어지면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손실 금액을 보전하는 구조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한국투자증권과 제이온포스트, 에스프로젝트이노, 브릴리언트에스, 뉴스타그린에너지제일차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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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SK그룹은 반도체 특수가스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4조원의 몸값을 보유한 SK스페셜티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를 선정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바 있다.
앞서 ICS는 지난 2021년 4월 SK엔무브 주식 1600만주(40%)를 1조 1195억원에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당시 SK이노베이션은 에코솔루션홀딩스에 SK엔무브 지분을 매각하며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10%를 되사올 수 있는 콜옵션 조항을 달았다.
윤활유 전문기업인 SK엔무브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주목받는 액침냉각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대규모 투자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