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1분기 8700억원의 순익 시현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이익추정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6만2000원으로 5% 상향한다"고 말했다.
실적 호조의 주요 배경은 일회성 이익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KB손보 잔여지분 54.5%의 공개매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공정가격보다 싼 가격에 취득)이 1600억원 정도 인식되는 데다 5월에 공개매수한 KB손보 지분 54.5%와 KB캐피탈 27.7% 만큼에 해당하는 이익이 2분기에 그룹 연결 순익에 온전히 추가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도 순이자마진(NIM)이 2bp 이상 추가 상승하고, 그룹 대손충당금도 2000억원 내외로 추가 감소하는 등 은행 펀더멘털 개선 효과도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에도 8000억원을 상회하는 순익 시현 가능성이 높아 올해 3조원 이상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