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주항공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사고 원인을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날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통해 “이번 사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여객기가 추락해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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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안내문에 탑승자 가족 문의와 홍보센터 등 연락처도 함께 기재했다. 탑승자 가족은 예약번호와 탑승 일자, 성함 등을 기재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오전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돼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항공 측은 “9시 03분께 무안공항 착륙 중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하여 공항 외벽에 부딪치며 화재 발생했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확인 중에 있으며, 전사 비상회의체를 소집해 상황 및 인명피해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3명에 불과하다. 사상자는 총 47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실종자 및 사상자 수색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