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은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는 19세기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다. 인 교수 가문이 4대째 대를 이어 한국에서 교육 및 의료활동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그는 2012년 특별귀화 1호의 주인공이 됐다.인 위원장은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에 박근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했으며 이후 박근혜 당선인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최근에는 지난 8월엔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의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의 연사로 나서 여당 지도부와 인연을 맺었다. 내년 4월 총선 영입 대상으로도 거론돼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대문구갑 국회의원 출마를 앞두고 있다.
그는 과거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때 통역을 했던 이력도 있으며, 1987년 서양인 최초로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1997년 외증조할아버지인 유진 벨 선교사의 이름을 딴 유진벨재단을 형과 함께 설립해 북한 결핵퇴치사업을 하는 등 20여 차례 북한을 드나들며 무료 진료, 앰뷸런스 기증 등 대북 의료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그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외국인진료센터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인요한 교수 프로필
△전남 순천 출생 △연세대 의대 △고려대 대학원ㆍ계명대 대학원 △연세대 의학박사 △연세대 의대 가정의학과 조교수ㆍ부교수ㆍ교수 △재단법인 유진벨 대표ㆍ세계결핵제로운동본부 부총재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 △연세대 의대 가정의학교실 주임교수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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