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언박싱]날개단 방산수출…“K방산은 성장주”

신한운용 'SOL K방산' 상장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확대에 방산기업 수혜
올해 국내 방산수출 200억달러 돌파 전망
'PLUS K방산'과 국내 방산기업 투자 2파전
  • 등록 2024-10-05 오전 9:00:00

    수정 2024-10-05 오전 9:0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방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방산 기업의 수출 확대로 방산주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란 기대 속에 국내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새로 나왔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일 ‘SOL K방산’을 상장했다. ‘KEDI K방산 지수’를 기초로 하는 해당 상품은 국내 방위 산업 13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투자 종목을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로템(064350), 한국항공우주(047810), LIG넥스원(079550), 한화시스템(272210) 등의 순으로 비중이 크다.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각국의 국방 예산 확대 기조 속 국내 방산 기업들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며 성장하고 있단 점에 주목했다. 실제 지난 2020년 30억 달러 수준이던 국내 방위산업 수출액은 올해 2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우 전쟁 발발 이후 방산 투자자들의 눈은 주로 유럽으로 향해 있었지만 지금은 유럽만 무기가 필요한 게 아니다”며 “유럽 외에도 중동과 남중국해 등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며 분쟁·갈등이 격화되는 지역의 주변국들은 군비를 확충하고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내 방산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이 유일했다. 지난해 1월 상장된 해당 상품은 ‘FnGuide K-방위산업 지수’를 추종한다. 투자 종목으로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한화오션, LIG넥스원 순으로 비중이 크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52.75% 수준을 기록했다. 총 보수는 두 개 상품이 모두 연 0.45%로 동일하다.

2일 오전 충남 계룡대 일원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에 참여한 군 관계자들이 전시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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