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바탕으로 내년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44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25만 70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4분기 영업이익이1498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전방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첨단소재 부문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각각 영업이익 847억원, 영업적자 154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양극재는 판매량과 가격이 각각 전분기 대비 30%, 10% 하락하며 영업이익률 0.5% 기록, 석유화학 부문은 스프레드 약세가 지속되며 영업적자 194억원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황 불황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은 양극재 생산능력 확장,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회복 등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전방 수요 둔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불확실성 반영한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전망치 및 타깃멀티플 하향과 이에 따른 순차입금 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가는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