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브라질 이어 호주에서 로켓 발사장 확보

호주 아넘 우주 센터 발사장 사용계약 체결
2028년까지 5년 사용 계약···저비용 로켓 발사 유리
김수종 대표 "저비용 신속발사 서비스 제공 기반"
  • 등록 2023-08-17 오전 9:33:20

    수정 2023-08-17 오전 9:33:2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이 우주 상업 발사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호주 발사장을 5년여간 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를 확보한데 이어 호주 발사장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상업용 발사지역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이노페이스는 호주 민영 우주 발사장 운영사인 ‘에쿼토리얼 론치 호주(Equatorial Launch Australia,ELA)’와 ‘아넘 우주 센터(Arnhem Space Centre,ASC)’ 발사장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클 존스 ELA 회장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가 호주 아넘 우주 센터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이노스페이스)
이번 계약은 오는 2028년 12월까지 효력이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ELA로부터 호주 발사 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지원도 받는다.

아넘 우주 센터는 호주 북부 노던 테리토리주에 적도에서 남위 12도에 있다. 상대적으로 연료소비가 적고, 같은 발사체에 더 많은 위성을 실을 수 있다. 발사장 인근 해상과 항공 교통량이 많지 않고, 인구밀도도 낮아 발사환경이 안전하다.

이노스페이스는 앞으로 유럽 노르웨이 안도야 우주 센터와 한국 발사지역까지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지난 3월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 이후 현재 개발 중인 소형위성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로 세계 상업 발사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자 사업화 준비와 수주활동에 노력하고 있다”며 “대륙별 발사장을 확보는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발사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며, 이노스페이스가 차별화된 우주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3월 20일(한국시각)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국내 민간 최초로 소형위성발사체 1단 엔진에 적용되는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상업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로켓 엔진 독자기술, 체계종합기술, 발사운용 역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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