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반 '스마트 인테리어' 테스트베드 센터 내달 문 연다

서울 마곡에 개관…서로 다른 제조사 제품간 호환
LH 신규 분양시에도 스마트 인테리어 적용 가능
  • 등록 2024-10-06 오후 3:09:23

    수정 2024-10-06 오후 3:09:2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제조사가 서로 다른 전자제품끼리도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인테리어’ 테스트베드 센터가 다음 달 서울 마곡지구에 문을 연다. 스마트 인테리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를 총체적으로 보여줄 공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일러스트=챗GPT4.o, 달리3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AI)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서울 마곡에 100평 규모로 ‘스마트 인테리어 테스트베드 센터’가 다음 달 문을 연다.

‘매터(Matter)’라는 표준API를 활용,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다양한 제조업체들의 전자제품 등을 서로 원활하게 호환, 작동할 수 있도록 스마트 인테리어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터는 구글, 애플 등이 참여해 개발한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스마트 홈 기기 간의 호환성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픈소스다. 매터를 활용하면 휴대폰 하나로 삼성전자(005930) TV와 LG전자(066570) 에어컨 등 집안의 모든 전자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각 제조업체별로 스마트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었다. 예컨대 삼성전자는 수원에 자사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활용, 통제할 수 있는 삼성 제품 중심의 스마트 인테리어 모델하우스를 갖고 있다. 하지만 마곡에 추진되는 것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여러 제조업체의 전자제품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민간 업체들이 주도해서 만들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해당 센터는 ‘스마트+인테리어 포럼’이 주관하고 있다. 포럼의 의장사로 삼성전자가 참여한다. KT(030200), LH공사, SH공사, 아주디자인그룹이 부의장사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테스트베드 센터 공간을 스마트홈 기업인 코콤이 기증하는 등 20여개가 넘는 민간업체가 함께 활동 중이다.

현재는 상설 전시장 형태로 문을 열지만 스마트 인테리어는 LH공사가 실제 분양할 때 적용하거나 해외 수출을 위한 기지로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해외업체가 한국에 방문할 때도 스마트 인테리어 등의 기술을 보여줄 만한 공간 등이 전무했는데 이번 테스트베드 센터가 국내 스마트홈 제품을 알릴 전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도철구 AI스마트홈산업협회 본부장은 “테스트베드 센터는 기업간 신제품 출시를 홍보하거나 IoT기기 상호 연동·실증·전시 등을 통해 B2B간 협업을 도출할 수 있고 해외에 ‘스마트 인테리어’를 수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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