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등 13개 기업 손잡고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 설립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하이넷’ 11일 출범
가스공사·현대차 등 관련기업 1350억원 출자
  • 등록 2019-03-10 오후 1:55:49

    수정 2019-03-10 오후 1:57:44

올 초 울산시에 설치된 수소충전소(신일복합충전소) 모습. 울산시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수소 관련 기업 13개사가 모여 3년 동안 전국에 수소충전소 100개를 설치한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036460), 현대차(005380) 등 13개사는 11일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을 공식 출범하고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산업부 산하 공기업 가스공사가 1대 주주, 현대차가 2대 주주로 나서고 △에어리퀴드코리아 △우드사이드 △에코바이오홀딩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넬코리아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 △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이 참여한다. 총 출자액은 1350억원이다. 초대 사장은 유종수 전 가스공사 본부장이 맡는다.

정부와 현대차그룹은 올 초 지난해 1800대(국내 800대)이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대수를 2030년까지 180만대(국내 85만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에 발맞춰 지난해 14개이던 수소충전소를 66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른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다. 당장 올 한해만 서울 국회 앞 등 86개 더 늘려 총 100개를 채운다.

정부는 하이넷 설립으로 이 계획을 위한 민간 부문의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충전소는 높은 설치비용 탓에 지금껏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 공공 부문 중심으로 구축·운영됐다.

정부는 2022년까지 국내 수소차 누적 공급대수 6만7000대, 수소충전소 310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넷은 전체 목표의 약 30%인 수소충전소 100개 구축·운영을 목표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하이넷은 또 2028년까지의 운영 기간 수소충전소 효율화와 규제·제도 개선, 서비스 향상 등 기술·정책 부문의 노력도 이어간다. 완성차 업체와 수소공급업체, 충전소 설비업체의 공동 노력으로 수소충전소 구축 비용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하이넷이 수소충전소 확산 어려움을 타개하고 수소차 보급 활성화를 돕는 민·관 협력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종수 하이넷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수소충전소 민간 보조사업에 적극 참여해 수소충전소 확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올 1월17일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중 수소충전소 확충 계획.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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