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블링컨 방한, '철통 같은 한미동맹' 재확인할 것"

블링컨 美 국무장관, 4~9일 韓·日·佛 순방
6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회담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 등 논의 예정
  • 등록 2025-01-04 오전 9:58:43

    수정 2025-01-04 오전 9:58:43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미국 국무부는 오는 5~6일 토니 블링컨 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17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경기 평택시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4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4일부터 9일까지 한국, 일본, 프랑스를 순방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한 의미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6일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미 장관급 인사 간 첫 대면 회동이다.

양국은 방한 기간 중 블링컨 장관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러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의 방한 협의 계획에 대해 “양국이 전 세계적 도전에 대해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중요한 협력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한국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과 한·미·일 3국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적 노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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