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재보선·지방선거에 후보 낼 것…민주당과 경쟁"

황현선 사무총장 기자간담회
"국회선 협력하지만 지역에선 바닥부터 경쟁할 것"
  • 등록 2024-07-28 오후 3:38:48

    수정 2024-07-28 오후 3:38:48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조국혁신당이 2026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28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달 초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해 지역위원장들을 임명할 것”이라며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았던 혁신당은 향후 선거에선 적극적으로 후보를 낸다는 계획이다.

황 사무총장은 “내년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린다면 거기도 후보를 낼 것”이라며 “민주당과 국회 안에선 협력하더라도 지역에서는 바닥에서부터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지난 20일 전당대회에서 연임을 확정하며 당이 안정궤도에 올라섰다고 판단한 만큼, 향후 지역 기반을 다지기에 나서며 민주당과의 경쟁도 피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황 사무총장은 “혁신당이 재보선에서 성공하면 2026년 지방선거 판세에 상당한 균열이 생길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공천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혁신당 합류를 고려하는 사람들도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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