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일 당일인 오는 10일 오전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세아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유가족과 세아그룹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면 10주기 추모 행사를 내부적으로 진행한다. 유가족, 지인들의 추모사와 예술가들의 연주, 영상 등을 통해 이 회장을 추억하고 함께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낸다.
이후 약 한 달간 세아타워 기업 역사관 ‘세아관’에서 “죽는 날까지 철강업을 하고 싶다”던 생전 바람대로 철강업에 평생을 바치며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이 회장의 리더십과 성품을 조명한 ‘심여철(心如鐵)-철과 같은 마음으로’ 추모사진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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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는 세아이운형문화재단 후원 아티스트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여지원, 황수미가 출연하며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정호윤, 바리톤 강형규, 베이스 전승현 등도 무대에 올라 지휘자 이브 아벨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이 회장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노래를 헌정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1974년부터 2013년까지 약 40년간 세아그룹을 이끌며 국내 강관업계 최초 1억달러 수출 달성, 지주회사체제 선제적 도입, 기아특수강(現 세아베스틸)·창원강업(現 세아특수강) 인수 등을 통해 매출을 약 300배 가까이 성장시키는 등 국내 강관·특수강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81년 금탑산업훈장, 2003년 메세나대상 창의상·한국윤리경영대상, 2009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2012년 언스트앤영 철강산업부문 최고기업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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