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서울에 품질연구소 ‘퀄리티랩’ 선보인다

  • 등록 2024-11-29 오전 9:35:15

    수정 2024-11-29 오전 9:35:1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28일 서울 코엑스 파르나스몰에 글로벌 진출국 중 처음으로 한국에 ‘퀄리티랩’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파타고니아 코리아
퀄리티랩에서는 의류 무상 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랜드 상관없이 모든 의류를 수선할 수 있다.

파타고니아는 수선을 단순 서비스가 아닌 ‘급진적인 환경 운동’으로 여긴다. 2005년부터 약 20년간 전 세계 지사에서 수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파타고니아에 따르면 실제 수선을 통해 의류 수명을 9개월 연장하면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물, 기타 산업 폐기물이 최대 30% 감소한다.

또한 파타고니아는 퀄리티랩을 통해 방수 의류 전용 세탁 및 발수 코팅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방수 의류는 자주 세탁하면 성능이 저하된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올바른 세탁과 관리를 하면 본래 방수 기능을 복원하고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퀄리티랩에서는 전문 세탁 및 발수 코팅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다만 의류의 기능과 관련된 서비스인 만큼 해당 서비스는 파타고니아 제품에 한해 제공된다.

이 외에도 퀄리티랩에서는 맞춤형 자수 서비스를 통해 옷에 원하는 글귀나 문양을 새길 수 있다. 또 정기·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수선, 업사이클 관련 클래스에 참여할 수 있으고 환경 운동가들의 강연, 환경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최우혁 파타고니아 코리아 지사장은 “파타고니아는 트렌드를 좇기보다는 기능적이고 수선하기 쉬운 고품질 제품 제작에 집중해왔다”며 “옷을 오래 입는 것은 지구를 보호하는 일이자, 파타고니아 창립자 이본 쉬나드의 철학이며 브랜드의 존재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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