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UBS-CS 합병 안도감에 상승 출발…2390선 회복

미·유럽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개인 나홀로 '사자' vs 외인·기관 '팔자'
비금속광물 2.8%↑…전기가스업 유일하게 하락세
LG엔솔 1.8%↑…은행株 1% 미만↓
  • 등록 2023-03-21 오전 9:10:51

    수정 2023-03-21 오전 9:31:3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 UBS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경쟁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전격 인수,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안도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7.76포인트(0.75%) 오른 2397.16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0% 상승한 3만2244.5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9% 오른 3951.5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9% 소폭 오른 1만1675.54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 역시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2%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7% 뛰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글로벌 각국 중앙은행들의 노력 등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보이자 지역 은행 이슈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13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1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2.81% 오르고 있다.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운수장비도 1%대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 제조업, 의료정밀, 화학 통신업 등은 1% 미만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유일하게 0.35%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5%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1.84% 뛰고 있다. 포스코케미칼(003670)이 2%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006400), 기아(000270)도 각각 1% 오르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는 1% 미만 내리고 있고, 한국 전략은 1%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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