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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국민에게 전쟁선포하는 대통령은 이미 그 자격을 잃었다. 탄핵 찬성은 배신이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시간이 없다. 대통령 때문에 경제는 위기이고 안보는 불안하다”며 “국가신인도는 물론 대한민국 국격이 추락하고 있다”고 늦어진 탄핵에 따른 혼란을 우려했다.
김 전 총리는 “오늘은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결정의 날”이라며 “더 큰 위기가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탄핵이다. 탄핵 의결이 무산되면 민생경제와 국민통합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끝으로 “오직 국민을 위하는 애국의 길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읍소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국회의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다.
김 전 총리는 “지금의 혼란을 딛고 대한민국이 헌법적 가치를 지키는 새로운 도약을 이루길 바란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대구경북 시민들이 민주주의 회복의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