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IT시장분석업체 한국IDC가 발간한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은 전년대비 8.5% 성장한 2619만대 규모로 집계됐다. 올해는 전년대비 7.2% 늘어난 2808만대 출하가 예상된다. 실시간 연결을 통해 초개인화된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만큼 늘어난 비대면 업무 등으로 필요성이 점차 증가되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 성장은 전 세계 시장이 2.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하다. PC와 태블릿은 국내와 전 세계 모두 성장했으며 국내 출하량은 각각 526만대, 385만대로 전년대비 15.7%, 52.8% 늘었다.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수업, 동영상 및 게임 등 홈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 기업의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도입, 디지털 교육 투자 등이 수요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스마트폰은 전 세계 6.7%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5G 전환 가속화와 보급형 제품의 확대에 힘입어 전년 수준인 1700만대 이상을 유지했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개개인의 생활과 업무에 맞추어 최적화된 디바이스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소비자의 행동 변화가 멀티 디바이스의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맞춰 대화면, 폴더블, 터치, 펜, 음성 입력 등 폼펙터가 다양해지고, 웨어러블을 포함한 기기간 높은 연동성이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 5G 환경에서 모바일 경험의 향상과 사물인터넷 시대의 초연결성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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