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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자는 9일 청와대의 인사 발표 후 출입기자단과 호프미팅을 열고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 3년동안 미국에 있으면서 ‘한국도 생산성과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데 한국과 미국이 무엇이 다를까’ 고민했다”며 “결론은 예측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예를 들어 미국 사람이 초청해 집에 가면 주소를 보고 그 집이 어느정도 거리에 있다는걸 알게 된다. 고속도로 출구의 일련번호도 100번 입구로 들어가서 170번 출구로 나가면 고속도로를 70마일 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는 “이러한 것들이 미국 사회 곳곳에 있다”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제도가 도입되면 시행착오와 비용을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정책의 결과가 중장기 관점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 예측이 가능할 때 지금 내려야 할 선택에 대해서도 좀 더 분명한 판단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최저임금 이슈 등을 비롯해 정부의 정책 방향이 예측 가능해야 기업도 그에 맞게 대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당시 박 회장은 “개별기업 차원에서 비용변동 요인들이 예측 가능하고 수용 가능한 범위에서 움직이는지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