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부스 2배 키운 LG이노텍, 모빌리티·AI 기술 선봬

웨스트홀 초입에 100평 규모 전시부스
모빌리티 부품 탑재한 차량 실물모형 전시
로봇·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확장
CES 온라인 전시관도 준비
  • 등록 2023-12-11 오전 9:53:43

    수정 2023-12-11 오전 9:53:43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이노텍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CES 2024)에서 모빌리티·인공지능(AI) 관련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모빌리티 및 AI 분야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강화하고 잠재고객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의 2023년 CES 부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011070)은 오는 2024년 CES 오픈부스를 올해보다 2배 커진 100평 규모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초입에 꾸린다. CES 2024 웨스트홀을 찾은 관람객들은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LG이노텍 부스를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된다고도 설명했다.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입지를 넓히는 한편 다양한 미래 유망산업에 적용 가능한 차별화된 제품과 원천기술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프라이빗 존(Private Zone)을 추가 조성해 퍼블릭 존(Public Zone)과 함께 전시 부스를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이곳에선 사전 초청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LG이노텍의 차별화된 신제품 및 신기술을 소개하고 신규 잠재고객과의 미팅 기회를 적극 확대한다.

LG이노텍은 그중에서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핵심 부품을 탑재한 차량 실물모형(목업·Mockup)에 집중했다.

전기차 관련 부품의 경우 DC-DC 컨버터, 2세대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업계 최초로 개발한 800V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 등 파워 제품은 물론 넥슬라이드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디자인된 차량조명 제품이 대표적으로 탑재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광학 기술이 적용된 첨단 운전자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 LiDAR 등 자율주행차량용 핵심 전장부품도 목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

LG이노텍은 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트렌드에 발맞춰 차량 운행 중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장부품의 성능 제어·관리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포함한 솔루션을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마련하는 AI존에서는 AI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대용량 데이터 분석 처리에 필요한 LG이노텍의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 제품 뿐 아니라 공정, 생산 과정 등 제조혁신 사례도 선보인다.

LG이노텍은 이번 CES에서 모바일에서 쌓은 고성능 광학 부품설계 및 정밀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LG이노텍의 혁신 여정을 글로벌 고객과 관람객들에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LG이노텍은 CES 2024 개막에 맞춰 홈페이지에 CES 오프라인 부스를 그대로 재현한 온라인 전시관도 연다. 전시 제품에 대한 상세한 소개뿐 아니라 전시 현장 스케치 등 다양한 정보가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이번 CES 2024는 LG이노텍이 모빌리티·AI 분야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에도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하는 기술혁신 기업임을 글로벌 고객들에 입증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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