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이 ‘SM 시세조종’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돼 고강도 조사를 받으면서 10일 카카오가 1%대 하락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카카오(035720)는 전 거래일 대비 1.06% 내린 4만 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0분께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출석한 김 위원장은 조사와 조서 열람을 마치고 20시간 35분 뒤인 이날 오전 4시 45분께 귀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을 상대로 시세조종을 지시하거나 승인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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