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강화된 드라마 라인업 기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

IR협의회 보고서
  • 등록 2023-02-28 오전 9:25:16

    수정 2023-02-28 오전 9:25:1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R협의회는 28일 키이스트(054780)에 대해 강화된 드라마 라인업을 기반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드라마 등 영상콘텐츠 제작 사업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다변화된 플랫폼 및 콘텐츠 유통 시장 환경에 맞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콘텐츠 제작에 필수적인 요소인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 관리하며 양 사업 부문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최민주 IR협의회 연구원은 “키이스트는 올해 총 4~5편의 드라마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텐트폴(대작) 작품 ‘별들에게 물어봐’를 포함해 3~4편이 올해 방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작가, 연출자 등 핵심 크리에이터 인력을 대거 확보하며 드라마 제작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드라마 제작 건수가 증가하면서 소속 배우의 활동률이 상승 추세에 있으며 드라마 사업 역량이 강화되면서 소속 배우 캐스팅 확대 등 사업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이스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3% 증가한 620억원을 기록했다. 매니지먼트 부문 아티스트 용역비와 활동률의 상승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시장의 기대가 큰 ‘별들에게 물어봐’, ‘일루미네이션’ 제작이 지연되며 판권 판매 등 수익이 지난해 반영되지 않았다.

최 연구원은 “키이스트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64% 증가한 1016억원, 흑자전환한 102억원을 전망한다”며 “지난해 라인업이 올해로 이연되면서 드라마 제작 진행률에 따른 매출 인식과 판권 수익 등 매출 및 영업이익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국내 유수의 연출진이 설립한 관계기업 스튜디오플로우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동사 실적의 기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해외 현지 촬영에 특화된 글로벌 프로덕션 기업 ‘보야저필름’을 인수하며 해외제작 역량을 내재화해 드라마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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