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자율주행차 혁신 2세대 통신모듈 개발

초고속 5G로 차량통신 지원
안전한 자율주행 ‘필수 요소’
  • 등록 2023-03-29 오전 9:33:40

    수정 2023-03-29 오전 9:33:4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차량과 사물간(V2X) 원거리 데이터 송수신 속도를 대폭 개선한 퀄컴칩 기반 2세대 ‘5G-V2X 통신모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5G-V2X 통신모듈’은 5G 이동통신 기술로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보행자(V2P), 차량과 인프라(V2I)간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부품이다.

LG이노텍이 개발한 2세대 ‘5G-V2X(차량·사물간) 통신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
통신칩과 메모리, 무선주파수(RF)회로 등을 결합한 모듈로 차량 내부나 루프 쪽 차량통신 기기에 탑재해 차량 인근 기지국으로부터 주행에 필요한 수많은 데이터를 수신한다.

해당 부품은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힌다. 자율주행차 한 대가 일평균 생성하는 데이터는 4테라바이트(TB) 수준으로, 90분짜리 영화 8000편을 다운받을 수 있는 용량이다.

데이터 용량이 방대한 만큼 처리 속도가 관건으로 꼽힌다. 특히 돌발 변수가 많은 도로에서는 데이터 전송이 지연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업계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5G를 기반으로 한 통신모듈을 채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LG이노텍은 1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V2X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가 35Mbps에서 150Mbps로 4배 이상 빨라졌다.

또 직사광선·발열 등으로 인한 고주파 5G 신호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도 제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1~1.5km에 달하는 원거리 차량·사물간 통신 커버리지도 5G망으로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크기 역시 기존 제품 대비 최대 20% 소형화한 46×50㎜ 사이즈로 일반 신용카드의 절반 크기다. 반면 모듈 내 탑재된 부품 수는 800여개로 1세대(480여개)보다 67% 늘었다.

LG이노텍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등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은 “2세대 ‘5G-V2X 통신모듈’은 자동차의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여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전장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이 개발한 2세대 ‘5G-V2X(차량·사물간) 통신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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