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LG전자(066570)는 조주완 사장이 전날(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CEO F.U.N. 토크(Talk)’을 열고 내년 전략과제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조 사장이 지난 2021년 말 취임한 후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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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로 2030 미래비전 선포를 꼽았다. 조 사장은 “구성원들과 함께 치열한 고민 끝에 만들어낸 비전을 구체적인 변화와 전략을 담아 대내외적으로 자신 있게 발표할 수 있었다”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의 담대한 도전과 가슴 뛰는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지난 7월 단순한 가전제품 회사를 넘어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플랫폼 사업 육성 △B2B 사업 가속 △신사업 진출 등 사업체질을 개선하고 매출 규모를 2030년까지 100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조 사장은 “H&A사업본부는 스마트 가전 등 미래준비를 위한 실행력을 확보해야 하고 HE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VS사업본부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 트렌드 중 하나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관련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BS사업본부는 버티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며 B2B 전문 조직으로 성장을 도모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올레드 TV 개발팀 △스마트홈 솔루션의 패러다임을 바꾼 구독 가전 Task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고객센터의 ‘통합 상담’ 체계 구축팀 △해상 운임 프로세스 고도화 Task 등 4개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조 사장은 임직원들과 질의응답도 주고받았다. 내년에 어떤 모습의 회사를 만들고 싶냐는 질문에 조 사장은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 즐거운 직장, 상사와 격의 없는 소통을 뛰어넘어 지속적으로 고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다”며 “우리의 미션, 비전, 목표를 정교하게 연결시키고 실행에 대한 집요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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