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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번 G20 회의는 2년만에 워싱턴에서 대면으로 개최되었는데, 90% 정도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현장 참석했다”며 “지난 7월 베니스 회의때보다 늘어난 현장 참석이었는데, 국제 회의에서도 팬데믹 충격을 이겨내고 점차 일상을 회복하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는 듯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반도체처럼 중간투입재에 대한 최종매출액의 귀속기준, 과세배분액의 이중계상 방지를 위한 세이프하버 등 2023년 시행시까지 추가 논의가 필요한 쟁점이 남아있다”며 “향후 1년간 세부적으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산업특성, 개별국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함을 역설했다. 이 점을 유념해 향후 잔여쟁점 논의시에도 치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이번 G20·IMFC 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장관과 국제기구 수장들과 면담을 해보니, 지난 2년 가까운 코로나 팬데믹과의 사투, 그 과정에서 한국경제의 위상 강화를 다시 한번 느꼈고, 세계경제 질서의 재편 속에서 우리 경제의 리포지셔닝 전략에 대해서도 더 깊은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귀국 후에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의 경제민생 분과 위원회, 새로 신설된 경제안보전략회의,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 주재 등 현안 논의를 위한 일정들이 많다”며 “국내 현안에 차질 없이 매진하는 가운데 2주 뒤부터 열릴 G20 정상회의, COP26 정상회의, 기후행동재무장관연합회의 등 중요 국제회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국익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