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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선 올 뉴 아반떼, 콘셉트카 45, 프로페시 등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한 3개 차종과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 설비 하이차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 출시된 올 뉴 아반떼는 기하학적인 알고리즘을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와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입체적인 ‘파라메트리 쥬얼 패턴 그릴’, 현대의 H 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를 적용해 독창적인 느낌을 준다.
전기차 콘셉트카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차체를 통해 공기 역학과 경량화를 구현하며 올해 출품한 모든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기아차에선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 등 2개 제품이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G80, GV80,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카퍼 디자인 테마 등이 수상해 2015년부터 6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의 ‘쿼드램프’ 등 브랜드의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양산차 2종으로 디자인상을 받았다.
카퍼 디자인 테마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상징하는 색인 카퍼를 바탕으로 금속 특유의 질감을 시각화해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시인성을 높여 최적의 사용감을 제공하고자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는 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 아래 개별 제품의 특성에 맞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의 행복과 이동의 자유를 위한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올해 70회를 맞았다. 2020년 굿디자인 어워드에선 전 세계 48개국에서 출품된 9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